분류 전체보기119 엔비디아가 네이버 3대 주주 된 이유, AI 팩토리와 순환금융 논란 엔비디아가 네이버에 1조 4,800억 원을 투자하며 3대 주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단순한 지분 거래라기보다 글로벌 AI 공급망의 판 자체가 재편되는 신호처럼 느껴졌습니다.AI 팩토리, 그 구조가 말해주는 것이번 투자의 핵심 구조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Third-party Allotment)입니다. 여기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란, 기존 주주가 아닌 특정 기업이나 투자자에게만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회사가 새 주식을 찍어 원하는 상대에게만 파는 것입니다. 엔비디아는 이 방식으로 네이버 지분 4.5%를 확보하며 국민연금, 블랙록에 이어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이 구조를 들여다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자금이 도는 .. 2026. 8. 5. 트럼프 관세 다시 부활, 무역법 301조와 한미 합의 뜯어보기 글로벌 관세가 만료된 직후인 7월 24일 0시 1분, 미국은 60개국을 상대로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최고 12.5%의 신규 관세를 즉시 발동했습니다. 한국도 12.5% 적용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제가 국내 수출 기업 소식과 해외 직구 가격 변화를 꾸준히 추적하면서 느낀 건, 관세 정책이 이렇게 '0시 1분'처럼 칼같이 작동할 때마다 실물 경제의 충격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온다는 점이었습니다.무역법 301조, 왜 다시 꺼내 들었나이번 조치는 저한테도 다소 뜻밖이었습니다. 지난 2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상호 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했을 때, 저는 그나마 통상 압박이 법적 제동을 받겠구나 싶었습니다. 여기서 IEEPA란 미국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경제 제재나 관.. 2026. 8. 5. 생산적금융 ISA 새로 나온다는데, 기존 ISA와 뭐가 다를까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그동안 세금 문제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미국 주식 수익이 나도 배당소득세 15.4%가 그냥 빠져나가는 구조를 알면서도 "어쩔 수 없지"라고 넘겼으니까요. 그런데 2026년 세제개편안에서 '생산적 금융 ISA' 신설 소식을 접하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국내 주식 투자 수익에 한해 이자·배당소득을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하고, 청년이라면 납입금의 10%를 소득공제까지 해준다는 내용이었거든요. 이게 진짜라면, 절세 계좌 하나로 매년 수백만 원을 아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비과세 혜택, 숫자로 따져보니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기존에도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ISA란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담아 운용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는 계좌를.. 2026. 8. 4. 부모급여로 시작하는 자녀 재테크, 달러통장과 경제교육 솔직히 저는 부모급여가 나오기 시작했을 때, 그냥 기저귀값이나 분유값으로 써버리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돈을 생활비로 흘려보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돈, 아이 이름으로 모아두면 어떨까?' 그 질문 하나가 지금까지 이어진 재테크의 시작이 됐습니다. 달러통장, 과연 정답일까요아이 명의 통장을 만들기로 결심한 뒤, 저는 원화 예금이 아니라 달러 적립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당시 주변에서도 "달러는 기축통화니까 안전하다"는 말을 많이 했고, 저도 그 말을 꽤 믿었습니다. 기축통화(Key Currency)란 국제 무역과 금융 거래에서 결제 수단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통화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전 세계가 공통으로 인정하는 돈의 기준이라고 보면 됩니다.실제로 매.. 2026. 8. 4. 손실은 못 팔고 수익은 빨리 파는 이유, 행동재무학으로 본 투자심리 솔직히 저는 한동안 제가 손해 보는 이유를 시장 탓, 운 탓으로만 돌렸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문제는 항상 같은 곳에 있었습니다. 수익이 조금 나면 서둘러 팔고, 손실이 나면 본전이 올 때까지 버티는 패턴이었습니다. 행동재무학(Behavioral Finance)은 바로 이 반복되는 실수에 이름을 붙여준 학문입니다. 시장의 진짜 적이 내 안에 있다는 걸 데이터로 증명해 주는 분야라고 보면 됩니다.처분 효과 — 수익은 짧게, 손실은 길게 가져간 제 이야기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이 제시한 전망이론(Prospect Theory)에 따르면, 사람은 같은 금액이라도 이익이 주는 기쁨보다 손실이 주는 고통을 약 2~2.5배 더 크게 느낍니다. 여기서 전망이론이란 인간이 이익.. 2026. 8. 3. 커버드콜 ETF 배당률에 속으면 안 되는 이유, 상방제한과 자본환급 저도 처음엔 "연 10% 분배율이면 그냥 넣어두기만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달 통장에 찍히는 분배금을 보면서 잘 굴리고 있다고 믿었는데, 어느 날 총자산 평가액을 직접 계산해보고 나서야 원금이 조용히 빠져나가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구조를 이해하지 않으면 분배금 뒤에 숨어있는 손실을 놓치기 쉬운 상품입니다.상방 제한 구조, 올라도 못 따라가는 이유커버드콜 ETF는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옵션(Call Option)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여기서 콜옵션이란 사전에 정해진 가격에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ETF 운용사는 이 권리를 팔아서 받은 프리미엄, 즉 옵션 판매 대금을 월 분배금의 재원으로 씁니다.문제는 이 구조가 만들어내는 상방 제.. 2026. 8. 3.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0 다음